따분한 일상

난 천상 한국인인가 보다. 벌써 10년의 세월이 흘렀건만 아직도 이곳에 융화되지 못하고 주변을 맴돌고 있는것 같은 느낌이 든다.
이제 이 늘어짐 따분함이 익숙해질 때도 됬건만..

최근 이사를 했는데 집 뒤뜰에 데크가 깔려있어서 참 좋은것 같다. 잔디가 깔려 있는것도 괜찮지만 정원 손질이며 잡다한 시간이 많이 든다. 그리고 종종 친구들과 함께 바베큐를 한다. 지금은 많이 추워져서 오래 못있고 들어오지만 좀 따듯해지면 제대로 즐길수 있을것 같다.

이제 그리워 하기 보다는, 즐기며 살아야 하는데..
호주와서 한가지 씁쓸해진 면은 누구랑 알아가기가 꺼려진다. 겉으로야 인사하고 안부도 묻고 가끔 술도 마시고 하지만 결국 떠날 사람이란걸 알기에 나를 완전히 보여주기란 참 힘들다.

by 불청객 | 2008/06/29 20:20 | 주저리주러리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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